기린도

가회민화박물관

크기: 30 x 38cm

기법: 지본채색

작품 설명: 예부터 기린은 나라의 상서로운 길조가 보일 때 나타난다는 영수 중 하나로 용이 땅에서 암말과 결합하여 낳았다고 한다. 수컷을 기(騏)라 하고 암컷은 린(麟)이라고 한다. 고대 문헌에 따르면 기린은 이마에 뿔이 하나 돋아 있으며, 사슴의 몸에 소꼬리, 말과 같은 갈기를 가지고 있는 오색의 동물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민화에서 기린은 도교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신선들이 타고 다니는 동물로 자주 그려졌다. 민간전설에서 공자가 태어난 밤 기린이 공자 집안 사람의 집에 내려와 옥서를 토하였다고 한다. 즉 상서로운 기운이 내려와 성현이 탄생한다는 것을 표시한다. 기린은 고대 중국인이 창출한 환상의 동물이며, 민중의 일상생활 속에서 그 특유의 진귀함과 신이함을 드러내고 있다.